서울방송 등 투자 , 수익율 344%
한미약품이 매출에 의한 이익외에도 주식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발표된 감사보고서의 의하면 한미는 작년말 기준으로 상장 회사 주식에 65억원을 투자해 소유지분 해당 시가는 2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곧 투자이익이 159억원으로 344%에 이르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셈이 된다.
이중 가장 많이 투자한 서울방송 주식 42만주는 25억원에 취득해 155억원이 됐고, 동신제약 주식 66만주는 34억원에 취득해 66억원이 됐다.
한미약품은 이외에도 LG CI,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 화학,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KT(한국통신), 신한금융지주,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 금융전문가는 "타 업체들이 유가증권에 투자해 손실을 보고 있는데 이런 투자 수익은 약업계 뿐만아니라 일반 기업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투자패턴이 대형우량주 위주로 짜여져 있어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고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미약품은 상장주식외에도 많은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437억원 규모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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