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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고혈당 관리, 당뇨 합병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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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고혈당 관리, 당뇨 합병증 예방
  • 의약뉴스
  • 승인 200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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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테글리니드 제제가 가장 적합한 약제
심혈관 질환 등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후 고혈당을 제대로 관리해야 하는데, 정상인의 인슐린 분비 패턴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나테글리니드 제제가 식후 고혈당의 조절에 가장 적합한 약제이다.

일동제약 주관으로 최근 개최된 나테글리니드(상품명 파스틱) 세미나에서 경희의대 김진우 교수는 식후 고혈당과 약물치료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복시 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고혈당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젠 당뇨병 합병증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식후 고혈당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은 작용 시간이 길기 때문에 췌장을 지나치게 자극할 뿐만 아니라 고인슐린혈증에 빠지기 쉽지만, 나테글리니드는 체내에 혈당이 높을 때에만 인슐린을 빠르게 분비시키고, 일단 혈당을 낮춘 후에는 인슐린 분비를 중단시키므로 저혈당, 체중증가 등 고인슐린혈증으로 인한 부작용을 크게 줄여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테글리니드는 복용 20분 이내에 약효를 발휘하기 때문에 식사 직전에 복용하면 되므로 환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약제일 뿐만 아니라, 식사 후의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므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 교수는 당뇨병으로 전이되기 직전인 내당능 장애 환자에게 저용량의 나테글리니드를 투여하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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