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녹십자 존슨앤드존슨과 공동마케팅
상태바
녹십자 존슨앤드존슨과 공동마케팅
  • 의약뉴스
  • 승인 2003.0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혈당측정기를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계기 마련
녹십자PBM(대표 허일섭)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대표 락스민나레인)과 2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내달 초 시판을 앞두고 있는 ‘원터치울트라’ 등 혈당측정기 3개 제품에 대한 국내 병·의원 판매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의 마케팅/물류 전문 사업자회사인 녹십자PBM은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혈당측정기 ‘원터치’의 병·의원 판매를 담당하는 등 국내 병·의원에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의료기기 마케팅을 대행하게 된다.

이로써 현재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혈당측정기에 대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미 인슐린 시장에서 오랜 기간 선두자리를 지켜온 녹십자도 당뇨병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지난 2000년 라이프스캔 사업부를 통해 전국 주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혈당측정기를 판매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3분의 2는 종합병원보다 일반 병·의원에서 관리하고 있어, 병·의원은 전체 혈당측정기 시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병·의원을 통한 소비자 마케팅을 좀더 강화하기 위해 녹십자PBM과 전략적 제휴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녹십자PBM은 백신 및 수액제 등 병·의원 필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병·의원에 대한 뛰어난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

녹십자PBM의 김원철 이사는 “과거 20여년간 독일 베링거만하임社의 혈당측정기 사업을 수행했던 풍부한 경험과 양사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정책, 그리고 녹십자PBM이 인슐린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조직화된 영업력 등 세 박자가 합쳐져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심정훈 상무는 “국내 인구의 10%정도인 470만명이 당뇨병 환자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도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번 녹십자PBM과의 공동마케팅은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해 심각한 합병증에 이르곤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혈당측정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