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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회비대납 약사자존심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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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회비대납 약사자존심 훼손
  • 의약뉴스
  • 승인 200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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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의 매출지상주의가 약사들의 자존심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약사들은 상위의 직능인으로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이 나라의 중추 집단이다.

그런데 이런 약사들에게 자존심을 건드려 매출을 올리려는 제약사들이 있어 개탄을 금치 못한다. 제일약품은 국내 굴지의 제약사인데 최근 자사의 식품들을 일정양 팔아주면 약사회비를 대납해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판촉을 벌이고 있다.


참으로 어쩌구니 없다. 약사들이 그들의 이익단체인 약사회에 가입하고 약사회원으로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 중의 하나가 회비를 내는 것인데 이것을 대신 해줄테니 많이 팔아달라고 유인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한 개국약사는 "약대 6년제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약사들이 좀더 많이 배워 국민건강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함인데 다른 한편에서는 약사 자존심을 짓밟는 일들이 벌이지고 있다"고 흥분했다.


이 약사는 "얼마나 약사를 깔봤으면 물건 많이 팔면 회비를 대신 내준다는 조건을 걸겠는가. 이는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않는 우화를 생각나게 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약사가 그깟 회비 몇푼에 역매하면서 환자들을 유혹하겠는가. 약사를 이 정도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 우스꽝 스럽다. 의약뉴스는 앞으로는 약사에게 미끼를 던지고 미끼를 먹으면 더 큰 곶감을 주겠다는 유혹을 더이상 제약사들이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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