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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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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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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은 보건의약단체의 맏형에 해당된다.

따라서 그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의사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의협회장이 갖는 무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인물이 곧 새로 탄생한다. 의사들은 물론 복지부 식약청 등 관과 약사회 등 관련 단체 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따라서 의약뉴스는 의협회장은 다음과 같은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아무리 회원을 위한 이익단체라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이익과 배치되면 과감히 '노'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의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이익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많은 의사회원들이 이런 기준에 맞는 인물을 선택, 의사들의 '수준'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다음으로는 의사이익이다. 약사회나 복지부 등과 상대하면서 의사의 이익을 최대한 관철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회원들이 자신들을 보호해 주고 이익을 대신 얻게 해달라고 뽑아 주는 것이므로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는 명예욕이나 자기 신분과시용으로 회장직을 이용하지 않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후보는 회무 보다는 자기 치적알리는데 공을 들여 임기내내 회원들의 원성을 사게된다. 특히 자기 과시욕이 강한 후보는 행동보다는 말이 앞서 회세를 혼란하게 만들 우려가 높다.


넷째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한다. 의사의 대표가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다면 이는 전체 의사를 욕먹이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비젼을 제시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지금 의사사회는 분업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흐트러진 회심을 한군데 모아 의사들이 진료에만 전력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거대한 비전을 제시해야한다.


여섯째 이같은 요건을 충족 시키는 후보가 없다면 이에 근접한 후보를 물색하고 이것도 어렵다면 '이사람은 안된다'는 표시를 순위를 매겨 실시하고 맨 마지막에 남은 후보에게 투료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의약뉴스는 모쪼록 이번 의협 선거가 국민의 건강을 위하면서 동시에 의사들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그런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대한다.



의약뉴스(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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