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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7.8%인상이 2.9% 인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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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7.8%인상이 2.9% 인하로"
  • 의약뉴스
  • 승인 200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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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난 가중 대책 서둘러야
병원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수가인하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경영연구소가 병원 수가를 7.9% 인상해야 한다고 제시했는데도 일률적으로 2.9% 인하한 것은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가져온 이유라는 것.

국회의원 김성순은 25일 복지부 질의에서 "연도별 병원도산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올해는 10.3%로 추산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산업 부도율 0.23%의 40배가 넘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병원도산원인은 의약분업으로 1차 의료기관인 의원에 환자가 집중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외래환자가 총 4.22% 감소하고 요양기관 당 요양기관 비용(진료수입)도 22.09%나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의료비용은 전년대비 5.83% 증가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의료인력 약사인력 등 의료관련 이직율 상승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력난 심화 및 인건비 상승을 가져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 중 1조원 이상이 가압류돼 있는 상태이며 2001년 병원급 의료기관의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하고 있어 일반 기업의 경우라면 벌서 퇴출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수가인상을 해야 함에도 인하해 병원 특히 중소병원의 경영이 어렵다" 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입원료 및 조제료의 현실화, 외래환자본인 부담금 개선,의약품 실거래가제도 개선,병원외래조제실 등 심각한 병원경영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복지부를 몰아세웠다.


이병구 기자(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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