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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고지혈증제 '심바로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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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고지혈증제 '심바로드' 출시
  • 의약뉴스
  • 승인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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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국산기술"
종근당(대표:金容珪)이 최근 원료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기술력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최초의 국산 신기술 고지혈증치료제 '심바로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심바로드가 심바스타틴(Simvastatin)제제로 고지혈증의 원인인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농도를 저하시키면서 유익한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는 효능과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콜레스테롤증 환자와 당뇨가 있는 환자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심바로드가 원료합성의 노하우를 통한 합리적인 생산가격으로 기존의 약가보다 약 24%나 환자의 가격부담을 해소함으로서 장기복용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심바로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기초원료 로바스타틴(Lovastatin)과 전세계에 특허출원된 심바스타틴 합성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함으로써 명실공히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기술로 생산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고지혈증치료제로서 의의를 갖는다고 평했다.

대부분의 경우 중국·인도의 심바스타틴을 수입하여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거나 또는 이 원료의 중간체를 수입·합성하여 원료와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기때문에 종근당의 심바로드는 그 품질과 기술면에서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국내 기초의약품 원료산업의 성공적인 사례로서 의약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종근당은 심바스타틴의 기초원료인 로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 합성기술을 미국과 유럽에 수출전진기지를 가지고 있는 호비온(Hovione)社에 수출함과 동시에 향후 미국 FDA 및 유럽 COS를 획득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FDA 및 유럽 COS를 획득한 심바스타틴으로 제제화한 완제품을 생산하여 미국, 유럽 등지에 수출을 추진중에 있어 향후 외화획득에도 큰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시장 규모는 현재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코자정의 특허 만료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종근당관계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혈액에 중성지방 및 악성 콜레스테롤이 많이 끼는 고지혈증과 지방간, 심장관상동맥질환이 증가하면서 스타틴제제의 사용량이 매년 30%이상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자체기술력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해 30억원이상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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