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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권오승 공정위장에게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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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권오승 공정위장에게 탄원서 제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8.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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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제역업계 환경과 자정노력 배려 '요청'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30일 권오승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17개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 관련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탄원서에서 “한미FTA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당장 선진국 수준으로 GMP시설을 개선하는데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다국적 제약기업의 요청으로 인한 지적재산권 강화로 초래된 제네릭의약품 개발 및 발매 지연에 대응하여 새로운 돌파구도 찾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 못하면 “특허권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에 우리 의약품시장을 전부 내주어야 하며 국민들은 더욱 비싼 의약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즉 국내 제약업계는 기업의 생존과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
아울러 제약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둡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악화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약제비 절감방안은 제약업계에 20% 매출액 감소라는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 파문으로 야기된 국산의약품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저하 역시 기업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약협회는 권오승 공정위장에게 현 제약업계 어려움과 자정활동 노력을 강조하며 제반사항을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협회는 "제약기업 조사가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개선과 규제개혁으로 이어져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제약협회는 투명사회를 지향하는 최근의 사회분위기와 시대흐름에 발맞추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자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협회 내에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한 각종 발전기금을 중단하고 과다한 학회지원도 중지하기로 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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