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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3:17 (금)
개국가의 이유있는 제약사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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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의 이유있는 제약사 불만
  • 의약뉴스
  • 승인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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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쌓인 제약사에 대한 감정이 폭발직전에 있다.

분업으로 소외된 약국이 제약사의 잇따른 약가인상으로 또다시 '약사무시' 행동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 개국약사는 "분업이라고 의사만 상전대접하고 약사는 찬밥취급하던 제약사가 이제는 약값을 마음대로 올려 약사와 환자사이에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약사는 "상위제약사 소위 유명품목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제약사들 가운데 이런 분위기가 심하다" 며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약사도 " 한 제약사만 찍어 본때를 보여야 할 시점에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며 "제약사가 약사 보기를 너무 우습고 하찮게 취급하는데 이럴때 마다 약장사꾼이라는 모멸감이 든다"고 울분을 토했다.


실제로 약사들이 느끼는 이같은 심정은 그 이상 일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듯 일부 제약사에서는 발빠르게 약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에게 다가가야 확실한 매출이 보장된다는 신념이 제약사에 있는한 이런 태도는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제약사는 매출도 매출이지만 복약지도는 약사가 해야 된다는 대명제에 따라 전문약에 대한 복약지도를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된다.

그리고 일반약의 가격인상시 약국과 사전협의하는 모양새도 필요하다. 가격을 올려도 약국은 오른 가격을 받지 못하고 사입가는 올줘야 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를 '약 장사꾼'으로 몰아서는 제약사의 발전도 기대하기 힙들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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