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6,188억원 기록
지난 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던 다국적제약사의 원외 처방 시장 성장 기여도가 33.5%로 소폭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7월 원외 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6,188억원으로 집계돼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국적제약사의 성장 기여도 상승은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제품군의 급격한 성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치매 치료제와 파킨슨병 치료제가 포함된 중추신경용약의 성장률은 40%에 달하고 있으며, 동맥경화용제도 플라빅스 제네릭 출시로 30% 중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
또 항암제와 고혈압치료제 역시 20%이상의 성장률로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외자제약사 중 한국노바티스, 한국화이자, 한국GSK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처방액 증가액 상위권에 머물러 시장 성장 기여도에 한 몫했다.
또 일본계 제약기업인 아스텔라스가 원외 처방 증가액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포진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다국적제약사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GSK의 대형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의 부작용 경고 강화와 코자, 리피토 등의 다국적제약사 주력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성장세는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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