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사협회 16곳, 학회 138곳, 병원 1,622곳에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천명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제약협회는 9일 '의료인에게 보내는 서신'를 통해 이달초부터 시도의사협회 16곳, 의학회 산하 학회 138곳에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통보했다.
아울러 협회는 병원 1, 622곳에는 현재 서신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서신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의약품 거래실태 조사는 관행적으로 인식되었던 음성적 리베이트의 근절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미FTA협정문에도 의약품 거래 투명성을 명시하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제약업계는 지난 5월 9일 제약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도입 선포식을 갖고, 23일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29일부터는 공정경쟁연합회와 각 제약사가 CP도입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업계는 5월23일부터는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근절해야 할 불공정거래행위로 ▲거래행위와 관련된 발전기금 명목 등의 기부행위 ▲국내외 학회지원(본사 지사 등 해외법인 등을 통한 학회 참가지원을 포함함. 단, 보건의료분야 공동자율규약에 준한 지원은 可함)을 선정했다.
이에 제약협회는 의약품 거래에 있어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통해 공정경쟁풍토를 조성하여 나가는 제약업계의 자정노력에 보건의료인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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