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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유방암 치료제 '타이커브'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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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유방암 치료제 '타이커브' 성공할까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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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승인...내년 발매 예상 관심 고조

한국GSK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타이커브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게 돼 치료 대안 없는 말기 유방암 환자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

타이커브는 ErbB2(HER2,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 단백질)가 과발현되어 있고, 이전에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 탁산계 약물, 트라스투주맙을 포함하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카페시타빈과 병용 투여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폐암이나 위암 등에 비해 사망율이 낮은 편이나,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발생률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병 환자 수의 경우 1996년 3,801명이던 것이 2004년에는 9,688명으로 매년 10% 이상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타이커브는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등에서 동정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 GSK 관계자는 “국내 발매 시기는 내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보험 적용과 약가가 결정 되는대로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GSK 김진호 사장은 "타이커브의 승인은 GSK가 항암제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향후 3년 내 항암제 분야에서 여러 유형의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5개 신제품을 발매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암 퇴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커브는 2006년 11월 미FDA로부터 신속검토 대상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후 올해 3월 미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타이커브는 미국에서 한달 약가 2,90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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