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23:31 (목)
김건승씨 출마, 부인도 시인도안해
상태바
김건승씨 출마, 부인도 시인도안해
  • 의약뉴스
  • 승인 2003.0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후보 3일부터 서울상주 세몰이


도협 중앙회선거가 주만길 김영수 두 후보의 양자대결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건승 전 시도협 회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김건승씨는 27일 "출마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때가 되면 행동에 옮길 수 있지 않느냐"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씨가 출마 선언을 할 경우 도협 선거는 예측을 불허하는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또 "자신이 출마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전 시도협 회장단 중에서) 출마를 하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주만길 후보나 김영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의 명백한 다른표현이다.

그는 27일 아침 시도협 전회장단과 식사를 하면서 이 가운데 누구라도 출마자가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전 시도협 회장단 중 한사람에게 출마를 권유했고 그가 출마를 선언할 경우 밀어준다는 언약을 했으나 오늘 시점까지 명확한 입장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만길 후보는 지방을 도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전남 광주 유세중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후보는 선거 승리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지오영에 투자한 5억원 어치 4만여주의 주식을 이희구 도협회장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처분과 관련 "일부 서울회원들이 지오영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구정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 부터 서울에 상주하면서 최대 승부처에서 확실한 표차를 벌릴 다는 선거전략을 짜놓고 있다.

김영수 후보는 주후보가 지오영과 결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는 패착"이라고 단언하고 "그대로 놔두는 것이 선거전략에 유리했을 텐데 잘못 된 것 같다"고 지오영 주식 처분을 폄하했다.

김 후보는 "설사 주 후보가 주식을 처분했다하더라도 여전히 서울회원들은 주후보와 지오영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승씨는 구정 연휴가 끝난후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