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장 매각...완제약품 수입 늘듯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SK케미칼과 청주 공장 자산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몇 년 사이 한국로슈, 한국바이엘, 한국화이자 등 여러 다국적제약사가 비용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생산공장을 폐쇄했다.
다국적제약사의 공장 폐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베링거는 매년 청주 생산공장에 15~20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범사례로 뽑혔다. 또 청주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해외 수출까지 하는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의 본사의 생산 기지 집중화에 따른 결정으로 청주 공장을 매각하게 됐다.
이번 매각에 따른 실행은 2년 후인 2009년 6월 말부터 진행하게 되며, 그 때까지 청주 공장은 정상 운영된다.
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이번 공장 자산 매각 결정은 회사 노동조합과 관련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며 많은 부분에서 협의를 거쳐 노사 모두 동의 하에 계약이 진행됐다”면서 “이번 공장 매각 계약 체결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공장 직원들의 안정적인 고용보장” 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국내 생산기지를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는 한국얀센, 한국오츠카 등 소수 제약사만 남게 돼 완제의약품 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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