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뿌리는' 스프레이 상품 전성시대
상태바
'뿌리는' 스프레이 상품 전성시대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7.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스시장도 뿌리는 파스 환영

주5일제 확산과 본격적인 바캉스 철로 야외활동이 증가되면서 각종 여름 관련 스프레이 상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연간 20%씩 증가해온 자외선차단제 시장의 붐을 주도하고 있는 뿌리는 형태의 선블럭이 여름철 화장품 업계 매출상승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데오드란트 시장 역시 스프레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프레이형 파운데이션이 출시되었다. 또 끈적끈적한 연고나 젤 형태로 발라야 했던 무좀약 역시 스프레이 용기에 담겨져 간편하게 뿌릴 수 있게 되었다.  

급기야는 간편하게 썬탠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프레이 태닝, 다리에 간단하게 뿌리기만 하면스타킹을 신은 것 같은 뿌리는 스타킹까지 나와 가히 ‘뿌리는 스프레이’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이런 스프레이 상품이 꾸준히 늘어가는 가운데 파스업계도 기존의 붙이는 파스에서 뿌리는 파스 (에어파스)로 마케팅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기존의 일반 파스는 통기성이 좋지 않아 더운 날씨에는 쉽게 땀이 차오르고 짓무르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피부 알레르기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더운 여름철 노출된 신체에 부착된 파스는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은 반면 에어파스는 도포 후 아무것도 남지 않아 파스 노출을 꺼렸던 사람들에게도 미관상의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더운 날씨에 간편하고 시원하게 아픈 부위의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점이 에어파스가 여름철 파스로서 더욱 환영 받는 요소이다.

따라서 요즘 에어파스 계의 화두는 단연 ‘쿨링’(cooling)이다. 얼마나 신속하고 시원하게 다친 부위에 청량감을 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에어파스 관련 기업은 청량감을 주는 성분인 멘톨이나 캄파 등의 성분을 경쟁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최근 리뉴얼된 대화제약의 ‘에어스피더 에어로졸’은 근래 시판된 에어파스 중 멘톨의 함량이 월등히 높아 신속하게 쿨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픈 부위에 시원함을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잊게 함으로써, 마라톤이나 골프, 운동선수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스업계는‘여름 잡아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부채 등을 증정하는 썸머 특별 마케팅에 돌입했고, 기존의 투박한 틴캔 용기를 세련된 알미늄 캔으로 교체해 활동적인 신세대의 마음을 잡고자 꾀하는 등 여름철을 맞아 에어파스 업계간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나날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욕구에 맞추어 계절 마케팅은 보다 전략적이고 구체화될 전망이다. 덥고 습한 여름철, 편리함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스프레이 제품은 앞으로도 계속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