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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과립제 급여, 한의-약사회 대립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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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과립제 급여, 한의-약사회 대립 심각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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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환자 양질 서비스 가능,약-약국 한방 죽이는 일 맞서
한방 복합과립제 급여화를 놓고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어 논의가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열린 제3차 실무회의에서 한의협과 약사회는 서로 의견만을 제시한 채 성과 없이 회의를 마쳤다.

한의협은 “한약 복합제가 급여 혜택을 받게 되면 한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약사회는 “한방 제제 급여화는 약국 한방을 완전히 죽이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약국 한약을 배제한 채 급여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한의협은 이번 3차 회의에서 약사회와 논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었으나, 서로의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8월 초 4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기 위한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20년 동안 해묵은 사안을 한 번에 바꾸기 어렵다는 것은 이미 예상 했던 일”이라며 “한의협은 논의가 장기화되는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와 계속되는 실무회의를 통해 서로 이견을 좁혀 나가 한방 제제 급여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협은 한방제제 급여 추진을 위해 복합제제 사용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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