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급여판정...올 연말 쯤 시판 가능
한국BMS는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이 최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급여 결정이 내려져 제품 출시가 한층 가까워졌다.
스프라이셀 출시를 위해 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등 준비 절차가 많이 남아 있지만 이르면 올해 말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00억규모로 예상되는 백혈병치료제 시장은 지금까지 새로운 제품이 진입이 없어 한국노바티스 ‘글리벡’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스프라이셀의 출시로 백혈병치료제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라이셀은 글리벡 저항성 및 불내약성을 가진 만성 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골수성백혈병에게 사용돼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엄청난 기대감을 안겨줬던 제품이다.
하지만 스프라이셀 급여결정이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지는 않다.
그 동안 스프라이셀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4곳에서 시판 허가 시까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 십 여명의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됐으나, 제품 출시 이후에는 무료 투약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BMS 관계자는 “스프라이셀이 출시 이후부터 해당 병원 환자들은 무상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출시 시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스프라이셀을 성실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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