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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왜 슈퍼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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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왜 슈퍼에 있나
  • 의약뉴스
  • 승인 2003.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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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의 박카스를 슈퍼에서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박카스는 잘 알다시피 슈퍼에서 판매될 수 없는 일반약이다.

그런데도 박카스가 슈퍼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약사법에는 약국이외의 장소에서 약을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의도적으로 슈퍼에 약을 출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슈퍼에서 팔리는 박카스에 대한 동아의 도의적 책임은 면키 어렵다.

일부약사 가운데는 동아제약이 묵인하기 때문에 박카스가 슈퍼에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지금 약사들은 약이 슈퍼에서 팔리는 이른바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 극도로 예민해 있다. 안전성 복약지도 등이 필요한 약을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면 국민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약사 가운데서는 동아제약이 본격적으로 박카스를 슈퍼에서 판매하기 위해 슈퍼판매를 모른척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런 의구심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라도 슈퍼에서 팔리는 박카스의 양이 얼마나 되고 그 유통 경로는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세심한 조사를 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자사의 약이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는데도 모른척 한다는 것은 앞으로 슈퍼판매를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약사들이 항변하면 어떤 군색한 변명을 할지 벌써 부터 궁금해 진다.

의약뉴스는 약은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있는 약국에서만 판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슈퍼에서 팔리는 박카스는 하루빨리 수거돼야 하고 동아는 유통경로를 철저히 따져 더이상 슈퍼에서 박카스가 팔리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동아는 박카스 가격인상 시점에서 일부 '파워약사'들에게 박카스 수 십짝 씩을 무료로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일부 약사들은 동아와 박카스에 대해 매우 언찮게 생각하고 있다.

차제에 약사들의 신임을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아제약은 하루속히 슈퍼에서 팔리는 박카스를 신속히 수거하고 그 유통경로를 철저히 차단해 앞으로 약국이외의 장소에서 약이 팔리지 않토록 신속한 조취를 취해야 한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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