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회가 제약 산업 취재 및 홍보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4월초 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 22명을 대상으로 제약 산업 취재실태에 대해 설문서를 수령, 직접 조사한 내용이다. (구체적인 설문조사 내용: 자료실 참고)
◇제약 산업 홍보맨 …중간계층 부족해
이번 조사 결과, 제약업계 PR업무 수행 기간은 10년 이상이라고 답변한 홍보 담당자들은 36.4%이며 1~5년이라고 답한 홍보 담당자들은 27.3%로 나타났다.
5~ 10년 미만은 18.2%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중간계층의 제약홍보 담당자가 적어 업무의 연계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래 제약업과 제약업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맨의 어려워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홍보 담당자들은 PR업무 수행의 제 1원칙은 63.7%가 회사발전이라고 답변했다.
전문지 홍보에서 중요시 하는 목표공중을 순서대로 셋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1위는 의사가 36.4%, 2위가 약사로 25.8%, 3위가 오니피언 리더로 13.7%가 답했다.
앞서 전문기자들의 중요시 하는 독자층에서도 역시 의사가 1위로 나왔다. 의사의 처방권한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PR대행사의 서비스 만족도는 경험 없음이 54.5%, 보통이 22.8%로 아직은 제약사들이 PR대행사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 모니터링 전문 언론 수…절반이 5~10개
설문자의 45.5%가 모니터링 대상 전문 언론 수는 5~10개사라고 밝혔다.
또 20개사 이상을 모니터링 한다는 답변도 31.9%나 되어 많은 전문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 신문의 보도기사가 해당업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가 77.3%로 제약홍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기자의 기사내용과 취재방식 등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22.8%, 보통이 63.7%으로,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신문 보완점…분석기사, 정확도 順
전문지 보도기사에서 보완해야할 부문은 분석기사가 5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정확성에 대해서도 31.8%가 나왔다.
전문지 기사라면 분석기사가 많이 나와서 홍보담당자로서 정보도 얻고 제약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기자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항목에는 보통이상이 72.7%로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기자의 전문성이 취약하다는 답변도 27.3%나 되어서 너무나 많은 전문지로 인해 전문성이 결여된 전문기자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전문기자들의 전문성이 더욱 향상되기를 홍보담당자들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기자…‘전문성 향상’과 ‘정확한 기사’ 요구 많아
이번 조사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전문언론 및 출입기자에게 바라는 점도 개진했다.
즉 기자 전문성 향상과 확인 작업을 통한 정확한 기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재요청보다 광고요청이 많은 전문신문사가 문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무엇보다 전문지가 양적 팽창되어 질적으로 저하를 가져오고, 이는 모든 전문지들의 공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