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안했다는 말 와전됐다... 해명

최근 열린 약과 사회 포럼이 주최한 ‘약과 투명 사회’ 토론회에서 다국적 제약사 리베이트에 관한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심한섭 부회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심 부회장은 토론회에서 “다국적제약사는 원칙적으로 리베이트를 줄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심한섭 부회장이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심 부회장은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대체로 본사 영업 가이드라인에 따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면서 “본사 자율규정 내에서 사업 관행을 수립할 때 공식적인 리베이트는 있을 수 없다라는 말이 다국적제약사 단 한 번의 리베이트도 한 적이 없다라는 말로 의도가 와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미나와 학회 등에 대한 다국적제약사의 지원은 본사 가이드라인 규정에도 규정돼 있으며, 국내 상황과 본사 상황이 달라 용인되는 선은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회나 세미나에 대한 지원 역시 협회 내 윤리경영에 의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의약품의 경우 세계인이 모두 똑같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국제 규정에 맞게 리베이트 관련 윤리 규정을 만드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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