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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약국의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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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약국의 시대' 열린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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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 OTC 업체 절대 유리
증권가에서 새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분석한 결과 '약국의 시대'가 열릴 것을 예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23일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와 인수위의 입장을 종합한결과 현 정권의 의약분업이 '병.의원의 주도 시대'를 열었다면 신정부 출범 후에는 '약국의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신정부의 복지정책과 수혜 종목군'이라는 리서치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2002년부터 도입된 약가 재평가 제도(최근 3개년 이전 출시된 의약품에 대한 국제 가격 대비 가격 조정) 등의 약가 인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조제의 확대와 중장기적으로는 성분명 처방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의료인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차기 정부내 실현 가능성은 회의적이나 아예 처방 자체를 성분명으로 의무화하는 단계로까지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상당수 의약품이 일반의약품 전환이 유력시 되며 보험 급여 제외 대상 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보험 재정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간편한 약국 방문에 따라 복용할 수 있는 의약품 수가 확대될 경우 의약품 이용 빈도의 증가를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일반의약품 중 경증 질환(소화제, 제산제 등)용 의약품의 슈퍼판매를 추진할 것이 예상되며, 이 또한 의약품 사용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의약품의 지속적 약가 인하는 업체 수익성 보전에 대한 압박 요인이라 할 것이나 전반적인 의약품 접근성 확대는 양적 팽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의약분업이 '병원,의원의 주도 시대'를 열었다면 신정부 출범 후에는 '약국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 높고, 약국 경로 유통에 강점을 보유한 업체군의 부상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업계로 볼 때 한미, 대웅은 병원 및 약국에 모두 강점 보유하고 있으며, 동화,종근당의 실지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광동, 일동제약 등 일반의약품 거대 품목 보유 업체도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체조제의 확대와 성분명 처방, 생동성 확보 측면에서는 한미, 경동, 유나이티드, 신풍 등 제네릭 전문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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