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의료원 임금 5.3% 인상 합의
진통을 겪던 보건노조의료 산별 투쟁이 극적 타결됐다. 보건의료 노사는 한양대의료원 동문회관에서 열린 11차 산별교섭에서 12시간의 회의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 했다.
노사는 6일 오후 2시부터 남은 쟁점 조항인 △임금협약 중 단서조항 문구 삽입 문제 △산별최저임금제 △노동과정협약 중 교대근무자 설날, 추석 근무 시 수당지급 등 일부 조항을 놓고 막판 교섭을 진행했다.
합의 내용으로 임금협약 △사립대의료원(제일병원포함): 총액기준 5.3% (비정규직 문제해결 비용 포함: 평균 1.8%) 인상 △민간중소병원: 총액기준 4.3%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은 1.3% 이내에서 사용)을 인상 △국립대병원: 총액기준 4% (2.5% + 1.5% (복리후생 향상 비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 포함)를 인상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총액기준 2.0%를 인상 △비정규직 임금: 2007년 비정규직 임금인상은 정규직 임금 인상률 이상 추진 △산별최저임금제 도입 등이다.
전체 산별교섭이 잠정합의한 시점까지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특성별 협의에서 임금 및 비정규직 관련 요구에 대한 노사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마무리교섭에서 두 사업장은 비록 산별에서는 노사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지부로 가서는 성실하게 교섭해서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본회의 결정 방침에 따라 산별교섭 미타결 특성에 대해서는 산별적 차원에서 교섭과 투쟁을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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