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팜페이 사업 결실 이뤄낼지 관심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와 경기도약사회(회장 박기배)가 갈수록 협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6일 연합학술제를 발표한데 이어 7일에는 '팜페이'의 경기도약사회 설명회가 있다.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은 이처럼 인접지부라는 특성외에도 정책에 있어 큰 차이가 없어 회무의 협력이 높아지고 있다.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은 연합학술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좋은 일은 함께 할수록 좋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약사회와 공동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팜페이는 서울시약사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보다 회원들의 반응이 높지않아 어려움을 겪있다. 게다가 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서울도협의 반대가 강력해 도매업계와는 진전이 거의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경기도약사회가 참여하게 되면 조회장으로써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제약사와 도매업계로부터 협력을 얻기도 더 쉬워질것으로 보인다.
박기배 경기도약사회장도 시약과 정책 협조에 긍정적이다. 규모가 더 큰 서울시약과 함께 함으로써 회무에서 '규모의 경제'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 회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공동사업은 아니지만 '클린약국 캠페인'은 두 지부가 모두 실시하고 있어 협력의 여지가 있다. 약국경영세미나는 이번에 따로 했지만 두 지부 모두 관심이 높아 내년에는 학술제 처럼 높은 수위의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두 약사회지부가 연합하는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약사회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약사회도 쉽게 팜페이를 보급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서울도협처럼 경인도협도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회무의 범위가 커지는 만큼 소외되는 회원들이 많아질 수 있다. 함께 행사나 회무를 진행한다고 해서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그만큼 두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약과 경기도약사회가 협력을 강화하면서 그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