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항체 생긴것 문제 있다 주장
지난해 부터 출시가 예상됐던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이 올 하반기에도 상품화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린진의 출시를 기다리던 많은 혈우 환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그린진은 임상3상을 마치고 식약청에 종료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에 있어 임상보고서 검토 및 품목 허가 등의 여러 단계 절차가 남아있다. 따라서 녹십자는 이런 이유로 늦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그린진 임상 시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 60여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생긴 환자가 6명이 발생했다. 이 중 한명은 녹십자와 법정 소송까지 벌이기도 했다.
혈우 환자 단체인 코헴회 관계자는 “임상 시험 당시 환자 선정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임상 시험 중 환자에게 항체가 생긴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녹십자 측은 “이미 해당환자와 벌인 법적 공방에서 승소했을 뿐 아니라 임상 시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한 과정에 있으며, 품목 허가 등록은 7~8월경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생물의약품안전팀 관계자도 “이미 임상시험 도중 환자에게 항체가 발생한 일은 전혀 문제 소지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녹십자는 그린진 국내 출시시기를 2009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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