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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제약- 식약청, 아우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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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제약- 식약청, 아우르고 싶어요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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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의약품관리팀 김성진 사무관
▲ 김성진 사무관은 국민 제약사 식약청이 함께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무관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팀 김성진 사무관(43)은 올해로 16년 째 ‘국민보건’을 위한 외길을 걸어오고 있다.

“지난 91년 복지부 약무과에 입사, 처음 이 길에 들어섰죠. 식약청 근무는 지난 2003년부터였고요.”

지난 16년여 간의 삶 속에서 김 사무관은 애환과 보람이 교차한다고.

“새내기 사무관이었던 시절이었죠. ‘메탄올 사건’ 이 주요 언론에 보름간이나 톱뉴스로 나왔어요. 명확하게 사실이 규명돼지 못한 채 마녀사냥식으로 계속 보도돼 힘에 겨웠었어요.”

그 때 “사무관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하나”고민이 깊었다는 김 사무관은 반면 보람과 기쁨을 느낄 때도 많다고.

“복지부 ‘신약개발과’에 근무하면서 90년대 중·후반에 걸쳐(1994~1998) ‘약효군별로 임상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어요.” 김 사무관이 주관한 그 가이드라인이 현재 제약사 신약개발의 초석이 됐다.

그는 현재 식약청 의약품관리팀에서 ‘약사감시업무’와 ‘품질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6개 지방청에서 일어나는 의약품 사건, 사고 처리와 감시 업무를 맡고 있죠.”

현재 현안인 소포장제를 둘러싼 제약협회와 약사회의 갈등에 대해 그는 “제약사, 약사 본인 주장만 거듭할 게 아니라 ‘안전성’ ‘사용 편리성’ 등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야 돼요. 오는 10월이면 꼭 시행 1년이 되는데 새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바랍니다”고 피력했다.

그는 앞서 1년 6개월간 민간기업 ‘화장품 연구소’에 파견근무를 마치고 현 의약품관리팀에 복귀했다.

"화장품산업 제도개선방안’이라는 취지하에 파견근무를 나갔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회고한 그는 ”화장품산업의 경우 ‘한방 화장품’ 등 우리나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특화된 부분을 개발, 수출해야 돼요“라고 강조한다.

“올해가 사무관으로서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도는 것 같다”는 그에게 비전을 물었다.
“제약사-식약청-소비자(국민)를 모두 아우르는 ‘합리적인’ 사무관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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