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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촉 연령 낮아 접종 시기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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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촉 연령 낮아 접종 시기 조절해야"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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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박종섭 교수...접종 나이에 이의 제기
최초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이 식약청 품목허가를 받게 돼 처방 의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MSD가 개최한 가다실 품목 허가 감담회에 참석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가다실 시판 허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내 놨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박종섭 교수는 식약청이 허가한 접종 나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박교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성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경우 미국과 유럽보다 첫 성관계 시기가 늦어 한국에 맞는 접종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울산의대 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는 “국내 자궁경부암을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 보험 급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자궁경부암은 국내 의료 수준과는 달리 후진국형 발생빈도를 가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이 같은 주장은 가다실의 효능을 인정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MSD 가다실은 이르면 3개월 내 종합병원 등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약가는 미국 가격과 비슷한 3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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