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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테라', ADHD 시장 돌풍 일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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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테라', ADHD 시장 돌풍 일으키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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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시장...보험급여 18세 까지 확대
한국릴리가 최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제 ‘스트라테라’를 출시해 시장 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ADHD 치료제 시장은 2005년 6월 보험급여가 18세까지 확대된 데다 ADHD에 대한 부모 관심이 높아져 해마다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2006년만 해도 ADHD 시장은 전년 대비 87%나 성장한 9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 내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은 한국얀센 ‘콘서타’와 환인제약 ‘메타데이트’, ‘페니드’다.

한국얀센 ‘콘서타’는 시장 점유율 76%를 차지하며 ADHD 시장에 독보적인 제품으로 군림하고 있다. 콘서타는 연령이나 체중, 증상에 따라 세밀한 용량 조절이 가능해져 보다 낮은 부작용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다는 점과 12시간동안 약효가 지속된다는 것이 강점이다. 콘서타 27mg을 기준으로 1정당 보험약가는 1,625원 정도다.

환인제약 ‘메타데이트’와 ‘페니드’는 각각 14%와 8%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콘서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하루 복용 횟수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다.

세 가지 제품이 국내 ADHD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릴리 ‘스트라테라’가 도전장을 내고 나섰다. 스트라테라는 한 번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데다 하루 한 번이라는 적은 복용 횟수로 약물 남용과 내성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10mg, 18mg, 25mg, 40mg, 60mg 5가지 제형으로 나오는 스트라테라는 캡슐 형태로 식사와 상관없이 경구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험약가를 받지 못해 소비자 공급가가 약 3000원 후반대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비급여 출시된 상태지만 보험급여를 받기 위해 심평원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라테라가 보험 급여를 받는 시점 ADHD 시장 경쟁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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