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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역할 제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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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역할 제대로 합니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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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영상의학과 임근교씨
▲ 임근교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돕기도 하지만 자신도 많이 배운다고 활짝 웃었다.

‘징검다리’는 96년도에 처음 조직돼 12년째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건국대학교 병원 봉사단체다. 징검다리는 일반인과 소외계층을 이어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상의학과 임근교 씨는 현재 징검다리 회장을 맡아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는 12년 전 징검다리가 처음 조직될 때부터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봉사 베테랑이다. 그를 만나 그의 봉사 인생을 들어봤다.

징검다리는 정기적으로 한 달에 두 번 봉사활동을 나가고 비정기적으로 두 세 달에 한 번 꼴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병원 특성상 회원 모두가 휴일을 맞출 수 없어 소수 인원이 한 조가 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에 대해 “일반적으로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일부 매스컴에 보도되는 것처럼 거창하게 생각해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독거노인의 말동무가 돼 주고 청소하는 것 역시 중요한 봉사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징검다리는 봉사활동 후 활동 후기를 작성해 주의해야 할 점 등 의견 교환을 통해 처음 활동을 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금은 조직이 안정화 돼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징검다리가 조직된 12년 내내 활발한 활동을 할 수는 없었다.

그 이유에 대해 “징검다리가 처음 생겼을 때 저마다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기에는 에로 사항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여러 문제로 소극적으로 운영되던 단체가 병원 이전을 계기로 새 회장을 뽑고 새로운 시스템을 갖춰 새롭게 구성됐다.

그는 “그 동안 징검다리는 회장 한 명을 중심으로 뭉쳐 회장 공백이 생기게 되면 조직 운영이 거의 마비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12명의 운영장을 두어 한 달에 한 번씩 운영회의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징검다리 회원 53명 중 40명이 영상의학과에 몰려있어 아직까지 다른 부서 회원들이 모집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그의 목표는 “영상의학과 같은 부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봉사활동은 내가 남에게 주는 것도 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것도 배울 것도 많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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