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협(회장 조광래)는 15일 월례회를 열고 17개 외자사에 도매와 직거래를 제안했다. 대경도협은 이날 오전 제이스호텔에서 진행된 월례회에서 업계의 현안인 쥴릭사태를 논의하고 17개 제약사와 쥴릭의 각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조광래 회장을 위시한 회원들은 이날 발표된 결의문에서 “이번 사태는 쥴릭에 독점유통공급을 체결한 17개 제약사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쥴릭 양 측에 의해 발생된 것”이라고 밝히며 책임을 촉구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원활한 의약품 유통을 위해 17개 다국적 제약사가 도매와 직거래를 개방할 것과 쥴릭이 거래쌍방의 협의 하에 합리적인 약관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결의문은 또 “대구·경북지부는 향후 중앙회의 대처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대구·경북지부는 이날 월례회의 후 마약류관리교육을 개최하고 2007년 보건정책과 마약류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 의 문
대구·경북의약품도매협회 회원 일동은 금반 17개 다국적제약사 처방의약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는 원인은 쥴릭파마코리아(주)가 다국적 17개 제약사와 독점유통계약을 통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발생한 일로 생각하고 향후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대처방안 정책을 적극 지지하기로 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쥴릭파마코리아(주)에 독점유통공급하는 17개 다국적 제약사는 처방의약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도매와의 직거래를 개방할 것을 요구한다.
-쥴릭파마코리아(주)는 의약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독점유통공급 계약으로 인한 우월적 지위를 버리고 거래쌍방이 협의하여 쌍방이 필요로 하는 합리적인 약관을 만들어야 한다.
2007년 6월 15일
대구·경북의약품도매협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