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대규모 투자..고용창출도 기대
화이자 본사 제프 킨들러 회장의 한국 방문으로 국내제약 R&D에 대한 투자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보건복지부와 신약개발과 보건의료 기반기술연구를 위해 3억달러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오는 2012년까지 국내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양 측은 질병기전 연구는 물론 신물질 후보군 발견부터 전임상, 초기임상연구 등이며, 3상 등 후기임상도 대폭 확대해 신약 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화이자와 생명공학연구원 간 간암치료제 등 3건의 암 치료제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합의된 공동연구 분야는 유전체 수준의 연구기법을 통해 발굴된 새로운 간암관련 유전자를 이용한 간암치료제 개발, 암세포를 괴사시킬 수 있는 면역세포 NK 세포를 조절하는 화합물질의 스크리닝 연구, 신규 간암유전자 UCP1을 표적으로 하는 암 치료제 개발 등이다.
화이자는 “생명연이 개발한 간암 후보 유전자 및 면역세포 시스템과 화이자가 보유한 화합물과 신약개발의 다운스트림 시스템을 접목하면 글로벌 신약개발의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이번 투자는 한국이 유치한 외국인 R&D 투자 중 단일규모로는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어 제약분야에 있어 획기적 R&D 인프라 구축과 고용창출 효과 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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