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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개 응급실 중 소아응급실 분리 단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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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개 응급실 중 소아응급실 분리 단 2곳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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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원, 소아 성인 구분위한 법률안 발의 예정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8%에 이르고 있으나 전국 445개 응급실 중 단 2곳에서만 소아응급실이 완전 분리돼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응급실 내 소아와 성인을 구분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국정감사 질의에서 소아응급실 분리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대안으로, 법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은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실과 성인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따로 설치·운영토록 했다.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예외로 하되, 해당 의료기관은 소아환자에게 적합한 의료 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현재 대부분의 응급실은 성인과 소아를 구분하지 않아 운영 중이며, 전국 445개의 응급실 중 단 2곳에서만 소아응급실이 완전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료정보망(2006.7~2007.1) 구축에 따른 응급실 내원환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환자의 비율이 28%에 이르고, 일평균 사아환자 수는 25만명에 달해 그 비율이 매우 높은 현실이다.

특히 “규모가 크거나 소아환자가 많은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소아응급실이 분리되어가는 추세이지만 분리운영에 대한 기준이 없어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 및 규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면역이 극히 취약해진 성인에게는 응급실에서의 제 2차 감염도 우려되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재정적인 이유로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소아응급실 분리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소아응급실 분리운영이란 응급실에 내원한 성인 환자들이 사용하는 공간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을 소아들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소아를 진료하는 응급의료진을 성인응급실과 독립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소아를 위한 특수기자재를 따로 갖춰서 운영해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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