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투자전략과 투자 유망업종 및 종목 등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시나리오는 코스피지수 2,000시대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등이다.
코스피지수 2,000 시대에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가계와 금융기관 자산배분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장기적 주식시장 레벨업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제약주 가운데 유일하게 유한양행이 기대종목으로 선정됐다.
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선진 경제권으로의 진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금융시장의 발전과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양극화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웰빙 산업과 여행, 레저 산업을 유망 업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제약주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이었다.
실제로 삼성제약이 선정한 제약주들은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에 달하는데다 자체개발한 ‘레바넥스’가 이익 성장 동력원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처방의약품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이 중국에 설립한 북경 한미는 어린이 의약품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해 1분기에만 70억 매출을 올렸으며, 2003년 이후 매해 평균 매출 증가율은 33%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LG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치료 관련 개량신약인 ‘히루안플러스’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해 유럽 30여개 국가로 수출이 가능해 별도 임상 없이 유럽시장에서 의료기기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