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가세
국내 대형 병원들이 암센터 개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은 최근 2009년 암센터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암센터는 타 병원과 달리 병상 없이 외래 환자만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암센터는 3000여평 규모에 지상 4층, 지하 6층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역시 연내 암센터 착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암센터 건립으로 동선을 최소화한 협진을 넘어 재활과 심리치료 등 암환자 통합 진료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암센터는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로 세워지게 된다.
삼성병원 암센터는 성공개원을 위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참여 인원은 1340명에 달하며 올 11월까지 26회에 걸쳐 3주 합숙에 1주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의료 기관 중 최장 기간 입문교육이다.
삼성병원 암센터는 올해 10월 완공 예정이며,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3만3000평 규모로 완공될 계획이다.
또 지역병원들의 암센터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암관리 사업에 의해 경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 문을 열거나 건립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병원 역시 암진료를 위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 암진료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연간 암으로 인한 사망환자 수가 6만5,000명,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중 26%에 달하고 있어 대형 병원들의 암센터에 대한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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