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IB 혹은 II기의 비소세포폐암(NSCLC) MAGE-A3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약물인 MAGE-A3 항원 특이적 암 면역치료요법(ASCI) 의 2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시카고에서 열린 2007 미국임상종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초록 번호: 7554]. 최종 연구분석 결과, MAGE-A3 ASCI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위약군에 비해 수술 후 암 재발의 상대적인 위험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107). 비록 이 연구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일 만큼의 파워는 없지만, 고무적이며, 지속적인 MAGE-A3 ASCI 임상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GSK는 같은 날 이 혁신적인 암 면역치료법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무작위 위약대조 3상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지금까지 실시된 폐암치료제 시험 중 최대 규모다. MAGE-A3는 완전 절제한 IB 및 IIIA 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2,270명의 MAGE-A3 양성 환자들에 대한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GSK의 ASCIs 는 고도의 특이적 방법으로 암세포를 식별하고 공격하도록 환자 자신의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혁신적인 암 면역치료요법은 고도로 정제된 재조합 단백질과 ASCIs 항 종양 활동을 향상시키도록 특별히 고안된 GSK 자체 항원보강제계(adjuvant system)로 만들어진 종양 특이적 항원들을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이번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2상 임상 연구는 조기 비소세포폐암에 있어 GSK ASCI에 대한 최초의 proof-of concept 시험이다. 이 연구에서는 완전 절제한 IB 혹은 II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82명에게 무작위로 보조화학치료법으로서 MAGE-A3 혹은 위약을 받게 했다.
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MAGE-A3로 알려진 종양 특이적 항원을 발현하는 암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MAGE-A3는 조기 비소세포폐암의 약 35 ~ 50%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종 분석은 평균 28개월의 추적연구 후 시행되었다. 60명의 위약 투여군 환자 중 26명이 재발(43.3%)한데 비해, MAGE-A3 투여군에서는 122명 중 41명이 재발했다(30.6%). 콕스 회기 모델(Cox regression model)을 사용하여 서로 다른 군의 환자들이 서로 다른 시기에 연구에 등록했던 사실을 조정했을 때, 위약군에 비해 수술 후 암 재발의 상대적인 위험은 27% 감소했다(p=0.107). 비록 이 연구는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보이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런 경향은 고무적이며, MAGE-A3 ASCI에 대한 지속적인 임상연구의 필요성이 분명해졌다.
2상 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으로는 경미한 국소(통증, 홍조, 부종) 혹은 전신(발열, 피로, 근육통) 반응이 주사투여 후 24시간 내에 관찰되었다. 182명의 환자들 중 2명은 MAGE-A3 치료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최종 결과에 기반하여, GSK의 MAGE-A3 ASCI는 근육주사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지요법으로 적절할 수 있다.
GSK는 현재 MAGE-A3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으로서 MAGE-A3 ASCI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위해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약 2,270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MAGRIT 시험(MAGE-A3 as Adjuvant Non-Small Cell Lung cancer Immunotherapy, 비소세포폐암 보조화학 면역치료요법으로서의 MAGE-A3)에서는 IB, II 및 IIIA기의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