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마케팅으로 영업 효과 봤죠.”
최근 스포츠마케팅으로 영업을 뛰는 63세 제약회사 회장님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화제약의 김수지 회장.
대화제약은 재작년 5월 대화제약이 외부감사를 맡기고 있는 한 회계법인 관계자의 추천에 의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프로골퍼 후원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처음 본 박노석 프로선수의 모습에서 ‘성실성’을 발견하고,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억 원, 용품 지원 5000만 원, 상금 30%의 인센티브 지급 조건으로 흔쾌히 계약에 합의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7일 “박노석 프로선수와 후원 계약하기 전까지만 해도 지방에서 의사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할 때 간혹 우리 회사가 생소해 장황하게 설명해야 할 때가 있었다”며 “이젠 처음 만난 사람들이라도 골프 이야기를 하면 금방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회사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에는 먼저 알아보는 고객(의사·약사) 들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스포츠마케팅 진행과 관련해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지 회장은 한 달이면 평균 7~8번, 많으면 10번씩 지방 곳곳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및 제품 설명회를 나가며 영업과 홍보 최전선에서 뛰는 열정적인 CEO로 평가받고 있다.
☞대화제약 : 대화제약은 김 회장이 84년 대학동문인 김운장 현 사장과 함께 대화제약을 설립해 현재 중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170종이 넘는 약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에는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항암제 파클리탁셀은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