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환경을 주제로 한 우수 문학 작품 시상식이 열렸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 경원대학교 총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서울의대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제1회 가천환경문학상」시상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시 부문 수상작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격조 높은 시어로 설득력 있게 표현한 이성부 시인의 작품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2005년 2월, (주)창비)’가 차지했다.
소설 부문에는 우리 산천의 아름다운 풍치를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김주영씨의 ‘멸치(2002년 2월, 문이당)’가 선정됐으며 수필 부문은 자연을 파수꾼의 눈으로 관찰한 손광성씨의 ‘달팽이(2005년 7월, (주)을유문화사)’가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소설 1,500만원, 시와 수필 각각 500만원씩이다.
수상작품들은 최근 5년간 국내에 발행된 시와 소설, 수필 등 3가지 종류의 단행본 가운데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 100여 편을 대상으로 문학평론가인 김우종 전 덕성여대 교수, 김치수 전 이화여대 교수, 장경렬 서울대 교수 등과 가천환경문학상 운영위원회 박양실 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상임이사, 백시종 계간문예 편집인등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길여 이사장을 비롯해 이치범 환경부 장관, 권이혁 전 환경처 장관, 박양실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문화계인사, 수상자와 가족 등 1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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