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공급 차질시...강경 대응 할 듯
도매업체와 외자 도매상 쥴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약사단체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은 대한약사회.
대한 약사회는 각 시도약사회에 쥴릭 주요 품목인 다국적제약사 제품에 대한 관리를 당부하며, 품절 등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해당 약사회에 보고하라는 공지를 한 상태다.
부산약사회는 각 반회장들과 회의를 한 뒤 쥴릭과 도매 간 갈등에 도매업계 지지를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시약은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가져온다면 도매업체보다는 쥴릭에 책임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또 시약은 줄릭에 독점 공급권을 제공하는 17개 다국적 제약사 제품에 대해 각 지역 의사회와 협력, 타제약사 제품으로 변경조제 및 대체 조제 등 구체적인 방법을 대응방안까지 제시했다.
타 지방 약사회의 경우 아직까지 대약에서 내려온 지시에 따를 뿐 구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쥴릭-도매 간 갈등이 계속돼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경우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쥴릭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조기 매듭지겠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시 의약품 공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 개국약사는 " 외자 도매상 쥴릭으로 인해 약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약사회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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