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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상임이사회, 후보 요구 수용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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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상임이사회, 후보 요구 수용여부 결정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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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일괄 배포, 돈선거 방지,현직 선거운동 금지 등 다양

최근 의협 사석홀에서 열린 후보자대상 설명회에서는 선거운동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설명회에서 건의된 내용은 오늘(31일) 열리는 상임이사회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주수호 후보는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허용된 만큼 각 후보에게 이메일 주소, 회원휴대 전화번호 등을 일괄적으로 배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선관위는 “논의해보겠다”며 “그러나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시, 수신거부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 로비 의혹으로 의협의 위상이 실추된 만큼 돈으로 얼룩진 선거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창겸 후보는 “‘일정 금액을 내면 팝업창 띄어주겠다’는 모 언론사의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선관위는 금권 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수호 후보는 “전문지 광고 횟수를 제한하거나 선관위에서 선언적 의미로라도 선거 비용한도를 정해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아울러 현직을 유지한 채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에 대한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다.

김세곤 후보 대리인은 “현직을 유지한 채 선거운동을 벌일 경우 관련 단체의 임원들이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며 “선관위가 해당 단체의 선거개입여부를 계속 체크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성덕 후보 대리인은 반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의협 회무의 정상화를 위해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둘 수는 없다”며 “직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회장 대행 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직무대행 직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선거운동에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만호 후보는 2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사회장 사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회무에 지장이 없는 시점에서 회원여러분이 납득할만한 입장을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향후 거취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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