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꽃이 만개했다.
바람에 실려 날려오는 냄새가 제법 괜찮았다. 등나무 아래에 누워 세상 시름을 잊고 싶었다. 잠시나마.
하지만 곧 나는 일상의 번잡속으로 파묻혔다. 신선과 범인의 길은 아주 찰라의 순간에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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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꽃이 만개했다.
바람에 실려 날려오는 냄새가 제법 괜찮았다. 등나무 아래에 누워 세상 시름을 잊고 싶었다. 잠시나마.
하지만 곧 나는 일상의 번잡속으로 파묻혔다. 신선과 범인의 길은 아주 찰라의 순간에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