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과 관련된 모든 문의사항은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1577-8899)에서 해결하세요.”
보건복지부 암정책팀 오진희 팀장은 암으로 인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받는 고통을 줄이고자 동분서주 노력하고 있다.
2006년 말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며 2005년 기준 26.7%가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는 암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를 통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 치료하고 나아가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암정복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암 예방교육·홍보사업, 암 조기검진사업, 재가암 환자 등록·관리 사업, 소아·아동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암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9개 지역에 암센터를 지정해 지방에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방의 국민에게 암이 발병할 경우 숙식비, 교통비 등 간접비용이 많아 서울의 환자보다 진료비용이 약 3배 정도 많은데 환자의 접근가능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지역암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복지부 암정책팀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암 예방과 조기검진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WHO 보고서에 의하면 암은 1/3이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검진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은 완화의료 등을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정책은 꼭 필요하죠.”
특히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지원을 위해 호스피수 수가를 건강보험체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말기 암환자의 시간의 의미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들에게 남아있는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호스피스 · 완화의료를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암정책팀 팀장으로서의 목표는 국가의 암 조기검진률을 현재 20%에서 2015년까지 60%로 높이는 것이다. 작년 한해 동안 조기검진을 받은 300만명인데, 올해에는 국민을 375만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암을 예방하고 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마음가짐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국가에서도 암 조기검진사업, 의료비 지원 등 암 정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고통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