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은 두충과의 갈잎 큰키나무인 두충의 나무껍질을 사용하는 한약재이다.
방약합편에 의하면 두충은 맛이 달고 매운 성질의 한약재다. 또한 정력제로도 효과가 좋으며, 소변이 맑지않는등의 신장방광염에도 좋으며, 허리요통과 무릎 아픈증상도 치료한다고 되어있다.
두충은 간신(肝腎)의 기능부족으로 나타나는 요통과 무릎이 시리고 연약해지는 증상에 근육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고, 뼈를 튼튼하게하는 효능이 있다.
간신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몸이 냉하여 나타나는 정력부족, 하복부냉감, 소변을 자주보는 증상에 사용하고 방광의 수축력을 높인다.
또한 간신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임신중의 태동불안, 자궁출혈 또는 유산을 방지하는데도 효험이 있다.
임상적으로는 혈압강하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활용하며, 좌골신경통(허리디스크)에도 활용하며, 풍습성 관절염에도 좋고, 골다공증을 예방 치료하며, 특히 성장발육 촉진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
그래서 뼈가 약하고 가늘고 근육이 빈약한 어린이에게 성장발육 촉진제로 많이 활용하는 한약재에 해당한다.
한약조제지침서에 있는 처방중에는 독활기생탕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두충의 효능과 대부분 일치한다. 그래서 두충만 복용해도 독활기생탕의 효능이 있다.
참고로 독활기생탕의 처방조성은 독활 당귀 백작약 상기생 각 2.1g 숙지황 천궁 인삼 백복령 우슬 두충 진범 세신 방풍 육계 각1.5g 감초 0.9g이다.
20여년간 약국을 경영하면서 성장발육부진에 독활기생탕을 조제해주고 줄넘기운동이나 농구등의 성장발육운동을 권해주었더니, 밥도 잘먹고 키가 한뼘씩 자랐다고 하는 경험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단미생약으로 두충을 구해서 먹어보라고 알려주기도 했는데 독활기생탕을 복용한 효능과 거의 동일한 임상효능을 보였음을 알게되었다.
두충은 식품공전에도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건강식품으로도 유명한 한약재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