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결산 제약사들이 일제히 오늘(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제약업체들은 지난해 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하는 한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다음은 3월 결산 7개사 주주총회 결과이다.
◇대웅제약…해외선점 전략 진행할 것
대웅제약은 오늘(25일) 오전 9시 본사 강당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회사 측은 전년도에 매출액 4,004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2억, 675억, 484억 원을 올렸다.
이종욱 대표는 올해 경영계획과 관련해 “본격적인 해외선점 전략을 진행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주에 대한 배당률은 액면배당율 32%(주당배당금 800원)로 결정됐다.
◇일동제약…당뇨, 비만 치료제 등에 역량 집중
▲ 일동제약 주주총회 장면.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25일 본사 강당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64기 2594억 원의 매출과 381억 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하고, 제64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 잉여금처분계산서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임기 만료된 이금기 · 윤원영 이사와 윤종수 사외이사를 연임시켰다.
이금기 대표는 “155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해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발굴과 당뇨, 비만 등 대사성 만성질환치료제 분야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우수 연구인력 확충, 산학협동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특히 65기 계획된 연구소 신축공사와 GMP공장 증축 공사 등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화약품…충주신공장 건설과 신약 개발 박차
▲ 동화약품 주주총회 장면.
동화약품(대표이사 윤길준)는 25일 오전 10시 안양공장 대강당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화는 지난 회기 매출 1,487억원과 경상이익 135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위해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인 cGMP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주신공장 건설에 역량 집중 ▲해외시장 진출 확대 ▲주력품목의 시장지배력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증대 ▲병원기능의 영업조직 증대를 통한 신약활동 및 준 종합병원의 처방활동 강화 ▲신장염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국내용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기술수출을 통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 역량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임기만료된 조창수 부사장, 김용우 전무, 김동욱 전무를 유임시키고 김진용 감사를 신규 선임했다.
배당은 액면가 대비 12%에 해당하는 주당 6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결의했다.
◇부광약품…선제품 개발에 매진
부광약품은 25일 제4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년대비 8.8% 성장한 1,375억 매출과 20% 성장한 195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보고했다.
이성구 사장은 신제품 개발과제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 신약임상 진행, 혈당강하 제품 개발, 경구용 항암제 발매 착수, 항암보조치료제 '렉티놀' 주사제 발매, 정신분열치료제 블로난세린 3상 임상시험 등을 소개했다.
주총에서는 또 임기 만료된 이사인 이성구 대표이사 사장, 김태현 부사장 등을 유임시키는 한편 신임이사로 김상훈 상무(집행위원)를 선임했다.
또한 임기만료된 사외이사 김정호(전 부광약품 상무), 여인명(전 부광약품 상무)씨를 재선임하고, 역시 임기만료된 정용희 김사(전 부광약품 이사)를 재선임했다.
◇일양… '일라프라졸' 조기개발-상업화 착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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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양약품 주주총회 장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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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은 25일 오전 10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일라프라졸' 등 향후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일양약품(代表理事 劉泰淑)은 25일 오전 10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25원, 우선주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R&D부문에서는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의 중국시장 신약출시를 필두로 국내와 동남아의 임상가속화와 미국TAP社의 임상3상 진입을 통한 본격적인 부가가치 수익이 가시화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백혈병치료제인 IY-5511의 조기 임상실험 및 전세계 판권license –out 추진, 경구용 인간성장호르몬제의 미국 공동연구등으로 중,장기적인 개발비전을 확립하여 미래경영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임원선임에 있어서는 정도언 대표이사 회장, 김동연 중앙연구소장의 등기이사 연임 및 노시평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국제약품…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국제약품(대표이사 나종훈)은 25일 경기도 분당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06년도 매출액 972억원 경상이익 124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7%, 23%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또 액면가대비 10%인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또한 임기 만료된 상근이사 남영우 회장을 재선임하고, 임기 만료된 강현영 감사와 유일성 감사도 재선임했다.
◇유유…‘타나민’ ‘맥스마빌’ 제품 역량 집중
3월말 결산법인 유유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신당동 소재 복지회관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통주 기준으로 240원 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당기 순이익금 86억원 가운데 15억8,000만원으로 배당성향은 18.5% 규모다.
권성배 사장은 "금년에도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약가 인하 등으로 제약경기는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유유는 경쟁 우위제품인 '타나민' 등의 매출을 확대하고 복합신약 '맥스마빌'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차별화하여 과학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