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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OTC, 제약사 약국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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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OTC, 제약사 약국 '앞으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5.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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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한미 유한 등 관심...정률제 전환 호기로

'제약사 간 일반의약품 시장을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사에 적합한 OTC 전략수립은 그 ‘전초전’이다.

이는 지난 의약분업이후 부진했던 일반의약품 시장이 최근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정률제’와 최근 진행 중인 ‘일반의약품 비급여 전환’은 OTC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는 경증질환은 환자 스스로 투약을 통해 자가 관리하게 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에 기여하는 한편, 건강보험 제도 운영에 있어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기 위한 정책시행에 돌입한다.

이에 정부는 8월부터 ‘정액제’를 폐지하고 환자 본인 부담률 30% 일괄 적용을 뼈대로 하는 ‘정률제’를 시행한다.

또한 경미한 증상에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환자 스스로의 판단을 통해 투약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복합제는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비급여 전환되고 있다.

◇동아제약…신제품 출시 러시

동아제약은 약국용 일반약을 다양하게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21일 “하반기 이전에 2~3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의약품 광고에 관련해서는 “이제껏 늘 해 오던 거라 특별할 게 없다”고 말했다.

즉 이제껏 진행해온 마케팅을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 하지만 상황에 따라 물량을 늘려 집중공략 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미약품…POP강화

한미약품은 약국 쪽은 지난 2004년 도입한 POP문화 정착을 우선으로 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담팀을 구성해 POP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담팀 인력은 현재 80여명 정도이며 향후 100여명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꾸려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POP 재고관리뿐 아니라 약국의 레이아웃에 걸맞은 진열까지 책임질 수 있는 POP전담 인력을 통해 OTC시장 활성화에 앞장 서 나간다는 것. 이 관계자는 “대중광고보다는 고객 지향적인 전문지 광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매출액 대비 일반약품 비중을 높일 것”

유한양행은 일반의약품 전략에 있어 향후 매출액 대비 일반의약품 비중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 비율이 감소했다. 앞으로 OTC 비율을 조금씩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신제품을 리뉴얼해 기존제품과 별도로 새롭게 발매할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제품 ‘코엔자임 Q 10'이 항산화제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앞으로 종합비타민 효능까지 함유시켜 기존 제품과 별도로 새롭게 발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제품을 다각화해 시장을 세분화한다는 전략.

이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제품도 현재 물색 중이다. 또한 일반의약품 외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각화해 약국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진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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