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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물류, 관리약사 인력감축ㆍ비용절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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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물류, 관리약사 인력감축ㆍ비용절감 논란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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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3% 지출 줄일 수 있어...영업 비밀 문제 관건

도매업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물류사업의 효과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지난 18일 부산에서 확대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안건 중의 하나였던 ‘의약품공도물류 추진전략보고’에서 그 효과를 두고 문제가 지적된 것이다.

   
▲ 황치엽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충렬 전무는 "공동물류를 하면 평균 33%의 물류비 절감 효과(매출 300억 이상 37% 감소, 300억 이하 30% 감소)가 있다"고 보고했다.

류전무는 특히 인력감축부분에서 10개 업체의 참여를 가정하고 9개의 업체가 관리약사와 창고 책임자를 두지 않아도 되는 등의 인력감축효과를 설명했다.

인력감축 외에도 10개 업체가 700~800평 정도로 1,000평의 창고효과를 볼 수 있고 KGSP 필수 설비인 방충, 방서기와 냉난방기 등의 시설을 20~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류전무는 보고했다.

수·배송 시의 공차율 감소도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재효율을 극대화하고 적정빈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류충렬 고문이 브리핑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참가한 임원들이 KGSP의 도매업 허가규정상 관리약사를 두는 등의 조항 때문에 공동물류를 하더라도 관리약사들을 둬야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류전무는 “관리약사들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효과를 설명하려는 의도”라며 해명했다.

류전무는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보관방법도 밝혔다. 공동물류센터에 보관하는 의약품들은 회사구별 없이 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별 입출고량을 전산화 해 재고파악은 어려울 것이 없고 재고부족도 사전에 운영규정에 반영하면 어려움이 없다는 것.
   
▲ 참석 이사들의 표정이 심각하다.


또 공동물류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가장 꺼려하는 문제 중의 하나인 영업비밀 누출에 대해서는 거래명세서에 입출고 수량만 기록하거나 비밀보호시스템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요양기관의 ‘급한 소량, 다빈도 배송’에 대해서는 ‘퀵 서비스’를 배송시스템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도 개별업체별로 퀵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비용분담과 순서에 대한 규정만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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