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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티린' 제네릭 출시, 혈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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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티린' 제네릭 출시, 혈전 돌입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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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종근당 동화약품 출시 앞두고 긴장 고조
▲ 글리아티린 제네릭 출시로 치매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1세기 최고의 불치병이라고 불리는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이 제네릭 진입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글리아티린’은 재작년 200억 원에 이어 지난해 약 300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글리아티린’의 처방수요는 병원과 클리닉이 9대 1로 나뉘어 있는 구조.

올해 특허만료에 따라 유한양행, 종근당, 동화약품 등 여러 제약사가 생동을 통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18일 “제네릭이 나오면 클리닉에서 주로 시장을 빼앗기는데 고혈압, 당뇨병 오리지널 약 처방의 경우 클리닉처방비율이 높아 타격이 있었다”며 “그러나 치매치료제는 클리닉 비중이 매우 적다. 따라서 제네릭 출시에 따른 손실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책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전문 영업팀’을 꾸려 집중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덧붙여 매출 목표와 관련해 “ 올해(2008년 3월까지) 400억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최대의 질환으로 손꼽히는 치매는 인류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치매 질환자로 진단되고 있으며, 현재 약 2,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이 질병을 앓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약 40~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등록된 암환자보다 많은 수치다.

당뇨, 고혈압과 함께 의료 수요가 높은 치매치료제는 향후 무궁무진한 시장 잠재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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