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52개 제약사가 오늘(9일) 오전 7시 30분 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CP준수 선포식'을 갖고 공정거래 의지를 다졌다.
제약사의 공정거래 선포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 리베이트, 병원·학회 지원 로비활동 등의 불공정행위를 상당수 포착, 곧 조사발표와 함께 해당 제약사의 과징금 부과 예정과 맞닿아 있다.
선포식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 제약업계의 자정노력 의지를 천명한 것도 이같은 이미의 일환이다.
제약협회는 9일 "그동안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은 외부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만 집중돼 왔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제약기업 내부의 준법시스템까지 작동시키는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제약업계는 이 같은 자정노력을 통해 한미 FTA 협상내용인 제도 및 유통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정보센터 설립,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책에 탄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CP프로그램 도입을 선언한 52개 제약사 명단이다.
태준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제일기린약품 한국쉐링 명인제약 엠지 유유 아주약품
CJ 안국약품 삼일제약 진양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동아제약 웰화이드코리아
녹십자 명문제약 중외제약 GE헬스케어AS한국지점 신신제약 드림파마 일양약품
청계제약 박스터 부광약품 바이엘코리아 한올제약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경동제약 근화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독약품 태평양제약 동화약품공업
일동제약 엘지생명과학 제일약품 국제약품 한국오츠카 보령제약 일성신약
한국아스텔라스 삼아제약 한국와이어스 휴온스 대웅제약 건일제약 환인제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