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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걸리면 정액양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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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걸리면 정액양 줄어든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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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식력 감소에 영향 미쳐

당뇨병이 정액에 악영향을 미치며, 남성의 생식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56명 남성의 정액 샘플을 분석했으며, 당뇨병이 있는 남성들의 52%, 당뇨병이 없는 남성들의 32%가 정액 DNA가 부서져 있었음을 발견했다.

또, 당뇨병이 있는 남성들은 세포를 위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의 DNA 결실(缺失)률이 더 높았다. 결함이 있는 정액 DNA는 남성 불임, 임신 실패, 유산을 야기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있는 남성들은 정상인보다 정액 양이 현저하게 더 적었으나, 정액 농도, 구조 혹은 움직임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당뇨병이 실제로 남성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지만, 이 발견은 당뇨병의 빠른 증가율에 대해 근심하게 만들고 있다. 당뇨병과 남성 생식력 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Human Reproduction’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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