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위 해결 못봐...결국 검찰청으로
작년 말부터 이어왔던 한국화이자와 노조 측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화이자 노조는 부당 노동 행위에 관한 건으로 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위원회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매듭을 짓지 못하고 3월말 검찰청에까지 사안이 넘어가게 됐다.
윤여태 노조위원장은 30일 “검찰청은 본 사안에 대해 한국화이자에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린 듯 보인다”며 “이번 주 내로 정식 통보가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측과 분쟁은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중앙 노동위원회에 다음 주 내로 다시 제소할 것”이라며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 한 회사와 쟁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사측과 6차 임금 협상까지 벌였으나 원만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해 이번 주 7차 협상이 이뤄지게 됐다.
또 한국화이자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회사와 협상을 벌이던 한국BMS 노조는 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위원회에 제소했지만 자진 취하해 법정 공방을 마무리 하게 됐다.
한국BMS 유대희 노조위원장은 “현재는 법정 공방을 마무리 한 상태”라며 “5월 중순 경 벌어질 임금 교섭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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