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중외도 호시탐탐 기회 노려
한미약품의 2위 수성이냐, 유한양행의 재탈환이냐.
지난해 한미약품이 매출액 4,222억 원으로 4,117억 원을 달성한 유한양행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이래 업계 넘버 투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한미가 유한에 불과 5억 원 차이로 2위에 오른 것이다. 현 1분기까지는 한미약품이 수성에 한 발짝 앞서 있는 형국.
업계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미약품은 잠정실적 1,1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경우에는 증권사마다 매출액 추정액이 다른데 A증권사에서는 1,056억 원, B증권사에서는 1,071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미약품이 올 1분기까지 약 30~40억 원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
이밖에 올해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대웅제약도 새로운 2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웅은 금년 1분기 잠정실적 1,060억 원을 거뒀다.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견조한 매출오름세인 녹십자와 중외제약도 잠재적 2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녹십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매출 985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876억 원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이들 제약사들이 자존심 경쟁까지 가세한 2위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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