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본부는 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공동으로 조찬포럼을 정기적으로 갖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첫모임은 오는 26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역삼동 리더스클럽에서 열린다.
일정은 4월 26일부터 12월까지 격월로 진행하며 대상은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를 연구·개발·생산하거나 계획 중인 회사의 대표, 연구소장, 학계인사 등이다.
이는 한미FTA 체결에 맞춰 연구수준에 머물고 있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 제품화 수준으로 향상시키며 국민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상호이해를 담보하고자 하는 취지가 포함됐다.
지금까지 생물의약품본부에서는 생물공학지원팀과 함께 65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바이오신약 개발자들의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해 사전상담, 민원상담, 전화 및 이메일 상담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한국바이오벤처협회도 바이오분야의 국제표준 활성화를 위해 ISO(국제표준화기구), ASTM(미국생체재료학회) 등의 전문가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식약청 문창진 청장은 21일 “본 포럼을 통해 현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관련업계 개발자들의 애로사항을 더욱 적극적으로 청취해 반영할 예정이며, 업계와 인허가 기관의 벽이 없는 대화를 통해 상호이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바이오신약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기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흔히 말하는 신약은 ‘신물질 신약’, ‘천연물 신약’으로 나뉜다. 신물질 신약은 다시 ‘합성신약’, ‘바이오신약’으로 나뉘어 지칭 된다”고 설명한 뒤 “현재까지 신약개발의 축은 합성신약이었다. 그러나 이제 합성신약개발은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따라서 신약개발의 중심축이 향후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과 천연물신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약청 관계자도 얼마 전 의약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전자치료제(바이오신약) 등은 효능 면에서 탁월하기 때문에 기존 의약품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막강한 잠재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전자치료제(바이오신약) 신약개발의 경우, 동아제약이 현재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3개 품목의 임상이 진행 중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